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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국제현대음악제'
(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하는,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국제음악제이다. ‘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현 영남대학교 작곡과의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몇 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작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1990년까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에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1년부터 정식명칭이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바뀜) 

  이 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된 이 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연구를 통하여 현대의 작곡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유능하고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하여 많은 이들에게 발표의 기회와 함께 외국유학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매년 유수 외국 작곡가나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국제음악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1997년에 세계적인 작곡가인 폴란드의 펜데레츠키를 본 음악제에서 단독으로 초청한 것이 그 일례이다. 또한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이 초청되어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작품발표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러한 음악제들을 통한 국내외 음악가들 간의 교류는 서울과 지방 도시 간의 이질감을 해소함은 물론 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일본,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올해까지 26년간의 행사를 통하여 이미 기반을 다져왔으므로 전국 각 대학의 작곡과에 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이는 본 음악제에 대하여 국내 여러 작곡가협회와 대학들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이며 이 외에도 여러 신문사, 음악 잡지사, 방송국,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겨울세미나를 통하여 차기의 행사를 준비한다.